지난 2018년에 개관한 시테 한국관은 프랑스 한인사회의 자랑이다.
한국관은 시테 국제기숙사촌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최신 설비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이다.
현재 250실 가운데 방역을 위한 격리 공간 10실을 제외하고 240실이 모두 입주한 상태이며, 30%로 배정된 외국 학생들의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을 만큼 외국 학생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도 확진률이 다른 국가관의 1/1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가장 모범적인 방역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한국관 관장과 교육원장을 겸임해 부임한 윤강우 교육원장은 프랑스 유학생 출신으로, 프랑스교육원에 부임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만큼 의욕과 열정이 각별하다.
윤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임하는 동안 한국관에서 공부하는 우리 유학생들이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고, 프랑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단계별 한국어 교과서를 제작하는 등 한국어 교육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