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2일, 장 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과 엘렌 카리에르 당케스 아카데미 프랑세즈 종신원장의 주도로
프랑스 학사원에서 ‘다 함께 책 읽는 나라로’란 독서 장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행사엔 아카데미 회원을 비롯, 작가, 학생, 프랑스
시장단 협회 대표, ‘읽기와
읽히기’협회 자원봉사자가 대거 참석했다.
교육부는
문화부와 연계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정에서 독서에 재미를 붙이도록 앞으로 몇 년 간 대규모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 운동은 기본학습(읽기, 쓰기, 셈하기, 남을 배려하기) 의 연장선에서 펼쳐지며, 특히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우선으로 한다. 오늘날, 20%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기본학습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실정이다. 그 원인으로, 프랑스
사회가 안고 있는 심한 불평등 현상을 꼽을 수 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독서를 하면 프랑스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학교는 학습과 더불어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야 한다. 앞으로, 학교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서관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여 나갈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읽기와 읽히기’ 같은 여러 자원봉사 단체의 활동을 독려하며, 가정이나
기관, 더 나아가 사회 전체가 이 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1.
학생 독서 현황
· 2016년 국립 도서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학생 일인당 독서량이 초등학교 때에 비해 중학교 때 하락하고. 이어서
고등학교 때 더 낮아진다고 한다.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두 배, 고등학생보다 세 배 이상 독서량이 많다.
· 같은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7세에서 19까지 학생들은, 89%가 학교 수업과 연관되어 책을 읽고, 78%가 취미로 읽는다. 또한 68%가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읽으며, 28%가 거의 매일 읽는다.
2.
‘읽기와 읽히기’ 협회 활동
· ‘읽기와 읽히기’협회는 1999년에 창설된 자원봉사 단체로, 세대 간 교류와 연대를 중시하는 열린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중등학교, 도서관, 탁아 시설 등 교육기관이 요구하면 50세가 넘은 자원봉사자가 독서와 문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우기 위한 수업을 정기적으로 갖는다.
· 독서 수업은 소그룹(2명에서
최대 6명)으로 조직되며, 일주일에
한 번에서 여러 번 학기 내내 진행된다.
· 이 프로그램은 교사연맹과 국립 가족엽합회 등을 통해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2016-2017년 학년도엔 64만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현재 ‘읽기와
읽히기’협회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수는 17,962명이며, 11,073
개에 달하는 교육, 문화 기관에서 독서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10월 19일자, 교육부
관보에서 요약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