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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학점 인정 제도화 될 예정

작성자
교육원
작성일
2016-07-05 17:35
조회
7979

프랑스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학점 인정 제도화 될 예정 



□ 주요 내용

 

o 일간지 르몽드는, 곧 논의될 '평등과 시민정신' 법안에 따라, 대학생들이 봉사단체나 공익 임무 등에서 활동할 경우, 자동적으로 학점으로 인정되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보도. 대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지식 및 능력을 획득할 수 있으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은 6월 말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임.

 

o 학생들이 이 특별 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봉사 협회 단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제출하고 그 내용을 준수해야 함. 봉사할 수 있는 단체로는 노인 및 장애인을 돕거나, 문화 행사 조직 단체 또는 문맹 퇴치 단체, 주거불명자를 돕는 단체 등이 있음.

 

□ 배경

 

o 지금까지는 봉사활동 학점 인정을 대학 자율로 맡겨놓았음. 2011년 대학생들의 협회 활동 활성화를 위한 회람에서만 대학생들의 봉사 활동을 확장하도록 권고하고, 대학마다 자유롭게 학점 인정을 할 수 있도록 해왔음. 파리 3-누벨소르본대학의 경우는 대학생활에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으로 정한 바 있음.

 

o 2013-2014 학년도 결산 통계에 따르면, 4년 전에는 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은 13개에 불과했으나, 학점 인정 대학이 꾸준히 증가 추세임. 53개 대학이 이미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고, 16개 대학은 심사 중이며, 12개 대학은 학점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보통 2-8학점까지 인정해주고 있는 데, 3학점 인정이 가장 많고, 8학점까지 인정해주는 학교는 단 한곳임. 프랑스에서는 학사 학위의 경우, 3년간 180학점을 취득해야 하며, 1학점은 보통 25-30시간의 공부시간에 해당함.

 

□ 향후 전망

 

o 봉사 활동을 학점제 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칙이 필요함. 세르지-퐁투와즈 대학의 경우는 봉사단체가 대학 외부에 있을 경우, 봉사기간이 적어도 1년간 지속되도록 해야 하며, 활동의 성격이 인도주의적 도움을 주는 활동이어야 함을 규정하고 있음. 파리 7대학의 학생생활 담당 부회장에 따르면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성격의 봉사활동은 해당되지 않도록 학기 초에 검토해야 함. 앞으로 구체적인 제도화에 대한 논의를 예상할 수 있음.

 

o 대학측은 학생들의 봉사 경험이 학생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지는 가늠할 수 없으나, 학생들의 성숙도나 자신감과 조직력을 갖추게 되는 면에서 직업세계로의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 학생들도 이러한 봉사 활동이 자신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만큼 학점으로 인정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반기고 있음.


르몽드지 참조

http://www.lemonde.fr/campus/article/2016/06/08/les-facs-devront-crediter-l-engagement-etudiant_4942604_44014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