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프랑스의 교육헌장 갱신 2013-10-25 글 옮김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프랑스의 교육헌장,
라이시테

뱅상 페이용 교육부 장관은 9월 9일 여러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갱신된 학교교육현장을 발표함. 프랑스의
학교교육헌장은 교육의 비종교성과 교육주체들의 종교적 중립성을 의미하는 라이시테(Laicite)를 기본바탕으로 함. 

라이시테는 각자의 종교적 자유를 인정하되, 학교와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종교적 행위를 하거나 성향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사회적
약속으로 종교적, 문화적 성향이
다른 각 사람이 하나의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이 되는 전제조건임.

장관은 라이시테는 개인의 종교성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의 평등과 시민으로서의 평등을 보장하는
개념으로 배타주의와 추방을 거부하며 프랑스 국가의 건설이념 중 하나인 박애주의와 상호존중의 기본전제가 된다고 역설함.

라이시테 학교 교육 헌장

1.     프랑스는 비종교적, 민주적, 사회적인 통합 공화국이다. 법 앞에서 전 국토의 국민이 평등하다. 프랑스는 모든 종교를 인정한다.

2.     국가는 종교와 분리되어 있다. 국가는 종교적 신념에 대해 중립적이며, 국교를 표방하지 않는다.

3.     라이시테는 개인의 의식의 자유를 보장한다. 개인은 공공 질서준수와 타인을 존중하는 전제 하에 자유롭게 종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종교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

4.     라이시테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각 개인이 자유라는 가치를 평등 및 박애와 조화를 추구하며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이념이다.

5.     국가는 교육기관의 모든 구성원을 존중한다.

6.     학교 내에서 라이시테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성향과 자유의지를 표현하며, 시민으로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바탕이 된다.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개종권유나 모든 외압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한다.

7.      라이시테는 학생들이 공통된 문화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8.      라이시테는 국가 가치를 존중 존중하며, 신념의 자유속에서, 즉 학교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

9.     라이시테는 모든 폭력과 차별을 거부하며 남녀간의 평등을 보장하고 타인을 이애하고 존중하는 문화속에 근본을
둔다.

10.   모든 교육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라이시테와 국가 건설 이념을 전달해야 하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속에서 이를 실천하도록 살펴야 한다. 또한 라이시테 헌장을 부모에게도 알게 한다.

11.   교육관계자는 엄격하게 중립성을 지닌다. 본인의
정치적 종교적 신념을 교육현장에서 드러내서는 안된다.

12.   교육은 비종교주의원칙을 따른다. 교실내에서 학생들이
세계에 대한 가장 넓고 열린 시각을 가지도록, 광범위하고 정교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술적, 교육적인 모든
질문을 허용한다. 어느 누구도
종교적 혹은 정치적 신념을 내세워 교육과정을 이행하는 교사의 질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13.   어느 누구도 자신의 종교를 앞세워 학교규칙 준수를 거부할 수 없다.

14.   공립 교육기관의 모든 공간에 적용되는 학교생활규칙은 라이시테를 준수한다. 개인의 종교적 성향을 드러내는 모든 표적, 의상의 착용을 금지한다.

15.   학생들은 생각과 행동을 통해 학교내에 라이시테의 정신이 살아있도록 기여한다.

프랑스 교육부 사이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