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교육소식

새소식

프랑스의 최신 교육 소식을 확인하세요.

중학교 교육개혁 반대의 쟁점

작성자
교육원
작성일
2015-07-11 00:13
조회
9086

중학교 교육개혁 반대의 쟁점


프랑스 교육부는 2013년 9월부터 초등교육 개혁을 실시했고, 2015년 9월부터 중등교육 개혁을 발표함. 이번 중학교교육개혁은 기존 제도를 과감히 폐지하고 새로운 개념의 학습법을 도입하여 교육계에서 두차례의 반대 시위 및 파업(5월 19일, 6월 11일)을 감행함.

르 피가로지에서는 교육부의 개혁안과 반대 쟁점을 기술.

 

ㅇ 라틴어, 그리스어 선택과목 폐지

▷ 교육부 : 1996년부터 실시해 오던 중2학년 라틴어 선택과목수요가 20%에서 18%로 하락, 중학교 졸업학년인 4학년에는 약 15%만이 수강을 지속. 그리스어는 중4에서 선택학생이 2.2%밖에 되지 않음. 프랑스어 과목에 "고어의 기초"라는 학습과 통합교육 학습에서 "고대의 언어와 문화"학습으로 포함

▷ 반대 쟁점 : 프랑스어의 기본이 되는 고어로서 중요성을 간과/ 개혁으로 수업시간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향후 폐지될 것을 우려

 

ㅇ 통합 교육 도입 EPI(Enseignements Pratiques Interdisciplinaires)

▷ 교육부 : 현재 국어/수학/역사등 기본과목과 보충적 선택학습(라틴어 및 지방어), 개인맞춤형 학습(주당 2시간) 및 발견 학습의 구조였으나 발견학습을 폐지하고 통합 교육으로 대체. 통합 교육 학습은 "고대의 언어와 문화", "지속가능한 개발", "보건과 안전", "문화와 예술의 창작" 등의 주제임.

▷ 반대 쟁점 : 다영역 학습이 일반 교과의 영역을 침범할 것을 우려. 다영역 학습은 학생들의 지루함을 방지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교수법으로 제시되었으나, 이는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노력을 포기하고 유희적인 측면만을 강조

 

ㅇ 이중언어 전공 폐지

▷ 교육부 : 10년전부터 실시한 중1부터 시작하는 이중 언어 전공이 지나친 엘리트 교육이라는 이유로 폐지함. (대부분 영어-독일어 전공이며 전체중학생의 16%) 중학교교육개혁을 통해서 중 2부터(현행 중3부터) 모든 학생이 제 2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2개 외국어 전공을 모든 학생에게 일반화

▷ 반대 쟁점 : 독일어의 위상 약화, 또한 프랑스어 수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 요구

 

ㅇ 역사 : 이슬람 문화 단원 비중확대, 중세 기독교전파 및 계몽사상 선택 단원화

▷ 교육부 : 현재 중1 역사과에서 이슬람문화사가 10%를 차지, 유대교와 기독교 역사가 20%를 차지하나 2016년 신학기 교육과정에서 이슬람 역사단원을 의무화, 유대교 및 계몽사상은 선택단원으로 변경(이는 지난 교육부장관 당시 결정사항이나 현 개혁과 적용 시기가 일치함)

▷ 반대 쟁점 : 이슬람 단원의 분량이 지나치게 늘어남, 이슬람국가 식민자화에 대한 지나친 자책성 역사교육이라고 비판하며, 식민지화와 노예제도관련 단원에서 충분히 유럽을 다루고 있다고 주장



Le Figaro 르피가로지 기사 (2015.5.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