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육개혁 반대의 쟁점
프랑스 교육부는 2013년 9월부터 초등교육 개혁을 실시했고, 2015년 9월부터 중등교육 개혁을 발표함. 이번 중학교교육개혁은 기존 제도를 과감히 폐지하고 새로운 개념의 학습법을 도입하여 교육계에서 두차례의 반대 시위 및 파업(5월 19일, 6월 11일)을 감행함.
르 피가로지에서는 교육부의 개혁안과 반대 쟁점을 기술.
ㅇ 라틴어, 그리스어 선택과목 폐지
▷ 교육부 : 1996년부터 실시해 오던 중2학년 라틴어 선택과목수요가 20%에서 18%로 하락, 중학교 졸업학년인 4학년에는 약 15%만이 수강을 지속. 그리스어는 중4에서 선택학생이 2.2%밖에 되지 않음. 프랑스어 과목에 "고어의 기초"라는 학습과 통합교육 학습에서 "고대의 언어와 문화"학습으로 포함
▷ 반대 쟁점 : 프랑스어의 기본이 되는 고어로서 중요성을 간과/ 개혁으로 수업시간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향후 폐지될 것을 우려
ㅇ 통합 교육 도입 EPI(Enseignements Pratiques Interdisciplinaires)
▷ 교육부 : 현재 국어/수학/역사등 기본과목과 보충적 선택학습(라틴어 및 지방어), 개인맞춤형 학습(주당 2시간) 및 발견 학습의 구조였으나 발견학습을 폐지하고 통합 교육으로 대체. 통합 교육 학습은 "고대의 언어와 문화", "지속가능한 개발", "보건과 안전", "문화와 예술의 창작" 등의 주제임.
▷ 반대 쟁점 : 다영역 학습이 일반 교과의 영역을 침범할 것을 우려. 다영역 학습은 학생들의 지루함을 방지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교수법으로 제시되었으나, 이는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노력을 포기하고 유희적인 측면만을 강조
ㅇ 이중언어 전공 폐지
▷ 교육부 : 10년전부터 실시한 중1부터 시작하는 이중 언어 전공이 지나친 엘리트 교육이라는 이유로 폐지함. (대부분 영어-독일어 전공이며 전체중학생의 16%) 중학교교육개혁을 통해서 중 2부터(현행 중3부터) 모든 학생이 제 2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2개 외국어 전공을 모든 학생에게 일반화
▷ 반대 쟁점 : 독일어의 위상 약화, 또한 프랑스어 수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 요구
ㅇ 역사 : 이슬람 문화 단원 비중확대, 중세 기독교전파 및 계몽사상 선택 단원화
▷ 교육부 : 현재 중1 역사과에서 이슬람문화사가 10%를 차지, 유대교와 기독교 역사가 20%를 차지하나 2016년 신학기 교육과정에서 이슬람 역사단원을 의무화, 유대교 및 계몽사상은 선택단원으로 변경(이는 지난 교육부장관 당시 결정사항이나 현 개혁과 적용 시기가 일치함)
▷ 반대 쟁점 : 이슬람 단원의 분량이 지나치게 늘어남, 이슬람국가 식민자화에 대한 지나친 자책성 역사교육이라고 비판하며, 식민지화와 노예제도관련 단원에서 충분히 유럽을 다루고 있다고 주장
Le Figaro 르피가로지 기사 (2015.5.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