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한국교육원(원장 윤강우)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의 후원으로 2022년 한국어 경연대회를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4월 22일~23일에 걸쳐 이틀간 진행하였다.
4월 22일에 진행된 대학생 대상 한국어 토론대회는 10여명의 예선을 거쳐 Cheyenne Spika, Romane Tomio씨가 결선에 올라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결선은 1차와 2차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각 코로나-19와 교육불평등 해소 방안,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송안식 한인회장은 “프랑스 학생이 한국어로 어려운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모습 자체가 감동적이고, 학생들의 높은 수준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심사위원인 신연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사무소장은 “학생들의 어휘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데다 정확한 발음과 억양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파리 INALCO(동양어문대학)에 재학 중인 Cheyenne Spika씨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였고, 클레르몽페랑 오베르뉴대학의 Romane Tomio씨가 은상을 수상하였다.
4월 23일에는 한국어 낭독대회와 노래부르기대회가 열렸다.
낭독대회는 초, 중, 고등학교 분야로 진행되었는데, 참가자가 선정한 시나 수필 등에서 4분 이내의 내용을 암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분야별로 프랑스 가정 학생과 한불 또는 한한 가정으로 구분하여 시상하였는데, 최고상인 아나운서상은 초등학교 분야 Mahé Penone(쁘논느 마에), Juha KIM(김주하) 학생이, 중학교 분야 Aissatou-Ludivine Monnier, Seoyoung Jang(장서영) 학생, 고등학교 분야는 Zerin Sadaf, Joseph Dowon Shim(심도원)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이어진 노래부르기대회에서는 초, 중, 고 외에도 대학생 분야를 추가하여 진행되었다.
초등부의 귀여운 동요들과 함께 중등부는 톡톡 튀는 노래를 들고나왔고, 고등부와 대학부는 K-POP 위주의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으며 특히 멋진 안무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최고상인 꾀꼬리상은 초등부 Enzo Lequesme, Alexis Lequesme 그리고 Chloé Goossens(정정이) 학생, 중등부 Zaynab Atlagh 학생과 Miru KIM(김미루), Taeru KIM(김태루) 학생, 고등부 Inès Garei, Hanniel Chung(정기쁨) 학생, 대학부 Adriana Pinto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학생은 총 94명으로, 인솔교사와 응원단을 포함하여 총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윤강우 교육원장은 시상식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이미 세계의 중심이 된 것처럼, 오늘 함께 한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 세계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