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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한국어 국제섹션 설명회 (파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


한국어 국제섹션 설명회 (파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



프랑스 중〮고등학교 한국어 국제반(국제섹션) 및 한글학교 설명회가 5월 29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파리 13구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에서(College Gustave Flaubert)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교육부 주최로 열려, 프랑스 교육부 오드리 일직 장학관과 베르나뎃 토마 국제협력관, 꾸르브부아 레 브뤼예르 중학교의 플로렁 로직 교장과 꾸르브부아 루시 오브락 고등학교 피카라 발레리 교장,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 이부련 회장, 국제섹션 파견교사 2인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4월 1차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한 달만에 국제섹션 활성화를 위해 교육 관련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설명회의 사회를 맡은 송세경 교육원장은 “국제섹션은 우리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쌍무협정을 체결하여 2017년 9월 신학기부터 개설되었으며, 이는 언어와 문화 능력을 습득한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역동적인 교육제도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어 국제섹션이 프랑스 교육제도 안에 적극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 교육부의 적극적 지지와 학부모님들의 성원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국제섹션에 대한 설명에서 오드리 일직 장학관은 “한국어 국제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중학생들은 중학교 졸업시험에 한국어 국제반이 특별 명기된 국가 학위증을 받게 되며 고등학생은 한국대학에서도 학력이 인정되는 바칼로레아 한국어 국제반 옵션(OIB)를 취득하게 된다”며 “이 학생들은 프랑스나 한국의 상급 학교로 진학하고자 할 때  일반 학교 학생들에 비해 특별한 학업 능력과 노력을 인정받게 되므로 유리하다”고 국제섹션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 계속된 설명회에서 참석한 두 학교의 교장들이 각 학교에 대한 소개와 홍보에 나섰다. 먼저 꾸르브부아 시 레 브뤼예르 중학교 로지 교장은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이어갔다. 브뤼예르 중학교는 현재 660명의 학생이 수학중이며, 지난 5년간 학업성취율은 97~100%, 학생의 45%가 과학분야 고등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학교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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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시 오브락 고등학교의 발레리 교장은 “우리 학교는 2018년 9월 신축, 개교한 건물에 최신시설로 1500명까지 수용가능한 공립학교로 국제섹션 진학비가 무료”라고 전했다. 이 고등학교에는 현재 500명 학생이 수학중이며 97%의 학업성취율을 기록하고 있다. 100%의 학생이 인문 바깔로레아를 취득했으며, 아직까지 한국어 국제섹션은 개설되지 않고 있으나, 향후 개설될 예정이다. 
발레리 교장은 이어 “국제섹션 추진의 일환으로 한국 아뜰리에를 올해부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아펠락과 협력하여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레 브뤼예르 중학교의 한 학부모는 발언을 통해 “국제반 수업은 현재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거의 개인교습처럼 진행되고 있으며 선생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큰 만족을 드러냈다. 
모든 발표와 발언이 끝난 후, 행사에 참석한 교장, 한국어 국제반 수업 담당 파견교사, 교육부 관계자와 학부모들 간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드리 일직 장학관은 “국제섹션은 기존의 학군제 입학이 아니라 신청자의 서류 심사와 언어 수준 테스트를 통한 선발제 입학이므로 아무나 입학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무 학교에나 국제섹션을 개설할 수 없고, 역동적이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에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국제섹션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 뿐만 아니라, 섹션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모두의 역동성, 적극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 브뤼예르 중학교 로지 교장 또한 “국제섹션은 한국어-영어 등 섹션 간 선생님들이 다른 수업을 참관함으로서 다른 섹션 교사들의 교수법 및 학생들의 수업태도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국제반 운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국제섹션의 장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마 프랑스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한국어는 프랑스 교육제도 안에서 제2, 3외국어로 도입된 이래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단계인 국제반 개설, 운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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